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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The Sorcerer's Stone) 결말 포함

by 재테크 도감 2025. 3. 24.

 

시리즈 첫 작품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조앤. K. 롤링의 소설인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워낙 전 세계적으로 메가 히트를 친 원작이기에, 영화 준비 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었고, 개봉 당시 완벽한 실사화로 찬사를 받았던 작품입니다. 특히 작품 속 캐릭터들에 대한 팬들의 애정이 상당한 만큼,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중요했는데,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이 부분에서 여러 불만 사항들도 생겼지만, 해리 포터 역할의 대니얼 레드클리프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중요한 역할들은 이를 잘 만족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나 호그와트를 비롯한 마법 세계 재현을 완벽하게 해냈기 때문에, 원작자인 조앤 롤링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원작의 인기와 실사화로 잘 구현해 낸 것에 힘입어 영화 역시 전 세계적으로 대흥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원작에 대한 인기가 워낙 상당하기 때문에, 영화 자체로서, 크게 각색했다고 할 만한 점은 많지 않고, 원작 파괴는커녕 원작을 거의 따라가다 싶지 했기 때문에, 오히려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영화를 기대한 대부분의 관객들은 스토리 각색이 아니라, 마법 세계를 영상으로 즐기고 싶어 했을 것이기 때문에, 성공이 보장된 길을 그대로 간 작전이 크게 유효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상영 시간이 한정된 영화라는 매체에서 간략하게 넘어갈 부분을 잘 골라내어 매끄러운 전개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살아 남은 아이

주인공 해리 포터는, 이모부인 버논 더즐리의 집에서 구박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해리는 사촌인 두들리의 생일날 동물원에 가게 되는데, 자신도 모르는 새에, 뱀이 갇힌 유리창을 없애고 뱀을 탈출시키고, 두들리를 갇히게 하게 되면서 벽장에 갇히는 벌을 받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해리는, 처음으로 자신에게 온 편지를 받게 되는데 버논에게 뺏기고 맙니다. 하지만 이내 편지 수백 장이 집에 들이닥치게 되고, 버논은 가족을 데리고 편지를 피해 외딴곳으로 갑니다. 하지만 새벽에 별장으로 찾아온 해그리드로 인해, 해리는 호그와트에서 온 입학 통지서를 확인하게 되고, 해그리드와 함께 떠나게 됩니다. 해리는 다이애건 앨리에서 마법 교육에 필요한 물건을 사게 되고, 해그리드가 마법사 은행 그린고트에서 무언가를 챙기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올리밴더에게서 지팡이를 사면서 자신이 마법사이며, 희대의 악한 마법사인 볼드모트에게서 살아남고 그의 자취를 감추게 한 살아남은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호그와트 입학 날 해리는, 론 위즐리와 헤르미온느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모두가 그의 흉터를 보고 그가 해리 포터라는 것에 대해 놀라워합니다. 그리고 호그와트 입학식에 온 해리는 마법사 모자를 쓰고, 마법사 모자는 그에게 슬리데린을 권유하지만, 해리는 슬리데린은 싫다고 고집했고 론과 헤르미온느와 함께 그리핀도르에 배정받게 됩니다.

 

퀴디치

첫 마법 약 수업에서, 해리는 스네이프 교수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진 비행 수업에서 네빌 롱바텀이 부상을 입게 되고, 후치 부인이 그를 병동에 데려간 사이 말포이가 네빌의 리멤브럴을 공중에 던져 버리게 됩니다. 해리는 빗자루를 타고 이를 멋지게 잡아내고, 이를 우연히 본 맥고나걸 교수는 해리를 신임 수색꾼으로 임명합니다. 그리핀도르에 진심인 맥고나걸 교수는 해리에게 님부스 2000까지 선물합니다. 헬로윈 연회 도중, 퀴렐 교수는 트롤이 나타났다는 말을 남기고 기절하게 되고, 론의 악담으로 인해 혼자 화장실에서 울고 있던 헤르미온느가 걱정된 론과 해리는 헤르미온느를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마침 트롤과 마주한 헤르미온느를 멋지게 구해내며 셋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됩니다. 다음 날 퀴디치 경기에서 해리의 빗자루가 말을 안 듣게 되고, 헤르미온느는 무슨 주문을 외고 있는 스네이프를 발견합니다. 몰래 스네이프 발밑에 불을 놓은 헤르미온느로 인해 해리는 다시 빗자루를 제어할 수 있게 되고, 멋지게 스니치를 입으로 잡아내며 승리하게 됩니다. 스네이프에 대해 해그리드와 얘기하던 셋은 우연히 발견한 머리 셋 달린 개가 지키고 있는 것이 니콜라스 플라멜이라는 인물과 관련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날이 되어 해리는 어떤 선물을 받게 되는데, 아주 귀한 투명 망토를 선물받게 됩니다. 

 

마법사의 돌

투명 망토를 통해, 학교를 돌아다니던 해리는 소망의 거울을 보게 되고 여기서 부모님을 마주하여 시간을 보내게 되나, 이내 덤블도어에게 들키고 거울은 옮겨집니다. 그리고 밤에 돌아다니다가, 말포이의 고발로 금지된 숲으로 가는 벌을 받게 되고, 거기서 유니콘의 피를 먹는 무언가를 마주합니다. 한편 니콜라스 플라멜이 마법사의 돌을 만든 사람이며, 스네이프가 이를 노리고 있다고 생각한 셋은 덤블도어가 자리 비운 날 마법사의 돌을 지키러 가게 됩니다. 머리 셋 달린 개를 통과하여, 헤르미온느의 지식으로 악마의 덫을 통과하고, 해리의 비행 실력으로 열쇠를 잡아내고, 론의 체스 실력으로 마법사 체스를 통과하며, 결국 소망의 거울이 있는 방에 해리 홀로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 있는 것은 스네이프가 아니라, 볼드모트를 뒤통수에 달고 있는 퀴렐 교수였고, 거울에서 막힌 퀴렐 대신 마법사의 돌을 손에 넣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퀴렐에게 뺏기기 직전 해리의 손에 닿은 퀴렐은 온몸이 녹아내려 버렸고, 볼드모트의 영혼은 빠져나가버립니다. 마법사의 돌을 지켜내고, 기절한 해리는 병동에서 깨게 되고, 모든 것이 잘 해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법사의 돌은 파괴되었고 호그와트의 마지막 연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핀도르는 해리와 론, 그리고 헤르미온느와 네빌이 막판 점수를 따내며 기숙사 우승을 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용기

오랜만에, 다시 본 해리포터 영화는 여전히 재미있었습니다. 소설로 나왔을 때, 너무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한번 읽어보려고 집어 들었던 것이 밤잠 설쳐가며 단숨에 읽어버리고 다음 시리즈를 목 빠지게 기다렸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특히 오늘 썼던 마법사의 돌의 경우 시리즈의 첫 번째인 기념비적인 작품으로서, 마법 세계에 대해 가장 처음으로 중점적인 묘사를 한 작품인데 그래서 그런지 1편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제 막 학교에 입학하여 아직 마법사로서 실력이 출중하지 못한 해리가 1편부터 볼드모트를 물리치는 설정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가장 약해져 있는 상태로 남의 몸에 기생하고 있는 볼드모트가 해리와의 접촉으로 인해 물리쳐지는 설정도 굉장히 깔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리즈를 거듭해가면서 점점 힘을 되찾는 볼드모트와 실력과 경험이 늘어가는 해리의 대결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영화는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뿐만 아니라, 이야기 전개 도중 나오는 마법 세계와 물품에 대한 세밀한 설명과 그렇게 지나가는 듯했던 설정들이 나중에 다시 언급되고, 등장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런 세심한 전개를 보여준 작가와 이를 잘 살려낸 감독의 연출을 정말 칭찬하고 싶습니다. 소설을 보지 않았더라도 영화만으로 충분히 재미를 볼 수 있습니다 꼭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