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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저스 4 (End Game) 결말 포함

by 재테크 도감 2024. 12. 9.

 

등장인물 및 영화 소개

어벤저스 시리즈 4번째 영화, 그리고 MCU 3의 10번째 영화입니다. 엔드게임은 2008년부터 시작되어온 인피니티 사가의 방점을 찍는 마무리 영화입니다. 3번째 영화인 인피니티 워가 충격스러운 결말을 맞이하고, 이에 대비되는 반전을 다루는 영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가운데, 그 반전의 서막을 알리기 위해 앤트맨의 등장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앤트맨은 와스프를 비롯하여 동료들과 양자 공간 탐험을 떠났으나, 그 시기 타노스의 손가락 튕기기로 인해 동료들이 전부 사라지게 되면서 양자 공간을 떠돌다가 우연한 계기로 뒤늦게 현실 세계로 복귀하게 됩니다. 이런 앤트맨의 눈을 통해 타노스 이후의 세계를 영화는 천천히 보여줍니다. 엔드게임에서는 앤트맨 이외에도 새로운 인물이 또 등장합니다. 바로 인피니티 사가의 새로운 등장인물, 캡틴 마블이 이번 영화에서 합류합니다. 다른 우주의 문제들을 해결하느라, 뒤늦게 등장했다고 하는 캡틴 마블은 영화에서 결이 다른 파워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전편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다 모은 타노스의 손가락 튕기기로 인해 우주의 절반이 사라진 상황에서, 남은 히어로들은 양자 공간과 핌 입자를 활용하여 다른 시간대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반전을 노립니다. 그래서 영화 초반은 네뷸라와 함께 우주에서 살아 돌아온 토니 스타크와 지구에서 패배 후 쓰라린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있는 남은 히어로들의 만남을 다루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영화 줄거리

뒤늦게 합류한 캡틴 마블은 타이탄에서 토니 스타크와 네뷸라가 탄 우주선을 구출해 돌아오고, 나머지 히어로들을 모아 손가락 튕기기를 하고 숨어 있는 타노스를 찾아내어 결국 목을 베게 됩니다. 하지만 타노스의 죽음 외에 변하는 것은 없었고 이는 히어로들에게 처첨한 패배를 더욱 상기시키게 됩니다. 이때 등장한 앤트맨에 의해 어벤저스 멤버들은 양자 공간과 핌 입자를 활용하여 시간 여행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됩니다. 이를 위해 헐크 안정화에 성공한 브룩스 배너를 통해 실험을 하나, 실험을 신통치 못했고 이는 결국 은퇴한 토니 스타크를 다시 불러들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어벤저스 멤버들은 한정된 핌 입자를 가지고 각 시간대에서 팀을 나눠 인피니티 스톤을 가져올 수 있는 계획을 짜게 되었고, 출발하게 됩니다. 로켓 라쿤과 토르는 아스가르드에서 에테르를 추출하였습니다. 클린트와 나타샤는 보로미르로 향했으나, 소울스톤 획득 과정에서 나타샤를 잃게 됩니다. 모라그에서 로드와 네뷸라는 파워스톤을 회수했으나, 이 과정에서 로드만 복귀하게 되고 네뷸라는 이상 증세를 보이다가 타노스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앤트맨은 마인드 스톤을 가지고 먼저 복귀하고 토니와 스티브는 핌 입자를 가지러 더 과거까지 다녀오며 결국 스페이스 스톤을 확보하는데 성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붙잡힌 네뷸라로 인해 다른 시간의 타노스는 사건의 전말을 모두 파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붙잡힌 네뷸라 대신 다른 시간의 네뷸라를 잠입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영화 평가

5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는데 성공하면서, 영화의 후반부는 엄청난 몰입감을 선보이게 됩니다. 새로운 타노스와 만난 어벤저스의 핵심 멤버 아이언맨과 토르, 그리고 묠니르를 들게 된 캡틴 아메리카의 훌륭한 전투신은 언제 봐도 재밌습니다. 또한 그 이후 정말 영화답게 등장하는, 어벤저스 기존 멤버들과 어벤저스 추종세력들과 타노스 뒤로 등장하는 타노스 군대와의 전투신은 정말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워낙 등장인물이 많다 보니, 각 캐릭터의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각자의 개인 전투신, 그리고 동료들과의 협동 전투신까지 눈이 즐겁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멋진 전투신들의 향연이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전편에서도 멋진 전투신을 보여줬던 닥터 스트레인지가 홍수를 막기 위해 전투에서 빠져있었던 것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엔드게임에서는 인피니티 사가의 마지막 영화답게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명대사를 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로 "I am iron man"입니다. 인피니티 사가의 새로운 첫 시작을 알렸던 아이언맨 1의 명대사인데, 토니 스타크가 처음으로 아이언맨이라는 히어로로 등장하게 되는 대사입니다. 이것을 마지막에 토니가 본인을 희생하기 위한 손가락 튕기기를 하면서 나지막하게 외치는데, 듣는 순간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인피니티 사가의 처음이자 마지막을 한 대사로 마무리하며, 연결 지어 끝내는 것이 너무나 탁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엔드게임은 10년의 시리즈를 이보다 더 훌륭하게 끝낼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게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이후로 마블의 영화들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으나, 이 시리즈를 전체적으로 훌륭히 끝냈다는 것만으로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